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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오늘 한낮의 6637버스 기사님 감사했습니다

글쓴이
박**
날 짜
2022-04-28 오후 7:48:09
조회수
242
안녕하세요

오늘 한낮에 포근한 풍경을
선물해주신 6637 기사님께
감사를 전하려 글을 씁니다

오늘 광명에 일정이 있어서
6637 버스로의 환승이 필요했는데
오전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생각에 잠겨 있다가
6637이 아닌 버스를 잘못 탔타가
회차점인 영등포구청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어요ㅠ

회차점을 돌고온 버스라서
반대방향에서 탔어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타서
광명을 바로 가는 방향이 아닌
목동을 한바퀴 도는 길에 있더라구요

당황해서 기사님께 달려가
반대로 가는 방향을 여쭈었는데
다음 배차까지 계산하시며
빠른 방법과 편한 방법을 일러 주셨고
곧바로 내려 환승하는 방법과
그냥 타고 도는 방법이 10분 차이라고
상세하게 알려주신 덕분에
낯선 곳에서 헤매는 대신 조금 늦더라도
편하게 가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그 과정에서 기사님께서 승객 분들에게
건네시는 관심과 배려를 보면서
오전에 무례한 일로 상처 받았던 마음이
자연스레 정화가 되는 것 같았어요

조금만 늦장부리면
안 태우고 가시는 기사님

급정거로 손님이 넘어졌는데도
괜찮냐는 물음 대신
왜 미리 일어났느냐 나무라는 기사님

배차시간 때문인지
난폭운전 하시는 기사님

요즘 버스 안에서
목격하던 모습과 달리

혹시라 놓칠 세라
뛰어타는 승객의 마음에
안도를 안겨주고

호기심 많은 꼬마승객의
마음을 읽어주고

무릎이 아파 힘들게 타는
어르신을 기다리며
운동하시라 잔소리도 하시던
기사님의 따뜻한 관심에
모처럼 마음이 포근해졌어요

"뭣하러 뛰어오세요
어차피 차 못 움직이고 있는데
천천히 오시지"

"정류장 조금만 지나도
안 태워주던데"

"안 태워주는 사람만
안 태워 주죠"

서둘러 뛰어타시던 아주머니와
기사님이 나누시던 대화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오늘 오전 제 멘탈을 흔들어 놓은
막무가내로 막말을 하는 무례한 사람도 있지만
오늘 한낮에 만난 6637 기사님처럼
배려 깊고 책임감 있으신 분도 있다는 사실이
망쳐버린 하루로 맺을뻔한 오늘을
해피엔딩으로 바꿔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일정에 많이 늦어 곤란했지만
기사님의 친절 창가의 바람 길가의 꽃 등
뜻밖의 버스여행 덕분에
착찹했던 마음이 풀어져 일정도 잘 마쳤고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탄 버스가 오늘의 마지막 운행이라고 하셨는데
기사님의 오후에도 편안함이 깃드셨기를 바라고
그 친절과 배려로 힘을 얻는 승객들이 있으니 때때로
취객이나 무례한 사람들로 마음 상하실 때에도
오늘 제게 주신 환기를 기억하며 힘내주셨으면 해요

성함이라도 알아가려고
내리는 문을 두리번 거렸는데
안 보여서 그냥 내렸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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